별 “혼전순결 공개한 하하 원망스러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6일 2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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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별(본명 김고은)이 자신의 '혼전순결' 신념을 공개적으로 밝힌 하하(본명 하동훈)에게 볼멘소리를 했다.

예비 신랑 하하가 최근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서 속도위반 의혹을 부인하면서 별의 혼전순결 신념을 공개해 버렸기 때문이다.

별은 16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한 후 속도위반에 대한 의심이 많았다"면서 "하하가 기자회견 당시 나와 상의도 없이 내 혼전순결 신념을 언급하며 혼전임신 의혹을 해명했는데, 왜 그렇게 주책을 떨었는지 당시에는 하하가 원망스러웠다"고 토로했다.

당시 기자회견 후 주요 포털에서 '별 혼전순결'이 연관 검색어에 오르면서 네티즌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에 별은 "기자회견 후 내 이름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혼전순결이 떴다. 기사화가 되면서 혼전순결을 지나치게 강조하다보니 애매한 분위기가 됐다"며 "나름의 가치관에 의해 정해놓은 삶의 경계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혼식 전에 혼인신고를 먼저 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별은 "기자회견 후 혼전순결에 관심이 쏠렸고 오해를 받기도 했다"며 "내 남자를 거짓말쟁이로 만들기 싫어 혼인신고를 하자고 했다"면서 두 사람이 법적 부부라고 밝혔다.

별과 하하는 11월 30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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