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투약 연예인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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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6일 07시 00분


검찰 ‘고객리스트’ 확보 소식에 연예계 촉각

수면유도제 프로포폴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일부 연예인도 이를 투약해 왔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성진)는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빼돌려 투약한 혐의로 최근 구속한 의사 조 모 씨(44)로부터 “프로포폴을 맞는 사람들은 대부분 연예인이나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들이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15일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그는 “서울 강남의 한 대형병원이 장삿속으로 불법주사 시술을 하는지 알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검찰은 조씨의 ‘고객 리스트’와 휴대전화 번호를 압수해 분석 중이며 여기에는 불법 투약자 수십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투약 시기 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당 리스트에 오른 사람들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하지만 검찰은 이날 “해당 리스트에 연예인의 이름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이 조씨의 고객 리스트를 기초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만큼 연예인이 연루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동안 연예계 안팎에서는 유명 연예인들이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에는 여성 방송인 A씨(30)가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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