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불산 사고로 패닉에 빠진 구미 봉산마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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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카메라 24시간(오후 11시)

관찰 카메라맨들이 지난달 27일 불산 가스 누출사고가 일어난 경북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를 찾아갔다. 이들이 찾은 마을은 패닉 상태에 빠져 있었다. 사고 초기 미흡한 대응으로 주민과 가축, 농작물 모두 막대한 피해를 보았다. 사고 지역 일대의 농작물 237만6000m²(72만 평)와 산림 66만 m²(20만 평)가 메말랐다. 가축 3200여 마리가 이상증세를 보이고 있고, 인근 임천리 주민들도 고통을 호소해 300여 명이 대피소로 긴급 대피했다. 급기야 8일 피해지역들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정해졌다.

적막이 흐르는 봉산리에는 환경부 직원들만 돌아다니고 있다. 대책본부가 준비한 이동검진차량에는 검진을 받으려는 공단 근로자가 줄을 잇는다. 마을에서 10km 떨어진 곳에 마련된 대피소에는 후유증을 앓는 주민들이 있다. 살아남은 동물들에게는 항생제가 투여되고 있다.

관찰카메라맨조차 보이지 않는 공포에 떨어야 했던 구미 불산 가스누출사고 후 숨 막히는 현장을 화면에 담았다.

[채널A] 8인의 VJ들과 함께하는 ‘관찰카메라 24시간’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방송#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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