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의 ‘스토커’, 예고편 공개…니콜 키드먼 강렬한 연기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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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0일 1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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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의 ‘스토커’, 예고편 공개…니콜 키드먼 강렬한 연기 압권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 인터내셔널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스토커’의 예고편이 공개되고 7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미국에서 먼저 공개된 예고편 또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는 평.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박찬욱 감독 특유의 영상미가 돋보인다.

예고편은 인디아 스토커(미아 바시코브스카 분)와 엄마 이블린 스토커(니콜 키드먼 분)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더모트 멀로니 분)의 장례를 치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단둘이 남겨진 모녀에게 찰리(매튜 구드 분)라는 삼촌이 나타나고 세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인디아는 잘생기고 매력적이지만 뭔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찰리를 의심하지만 비밀을 파고들수록 그에게 매혹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비밀과 거짓말, 욕망과 죽음의 이미지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강렬하게 펼쳐진다.

여기에 ‘소녀의 핏속에 흐르는 본능’‘순수의 종말’이라는 카피와 함께 “인디아, 넌 도대체 누구니?”라고 묻는 엄마 이블린의 마지막 질문이 더해져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스토커’는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미국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웬트워스 밀러가 시나리오를 쓴 작품으로,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이다. 리들리 스콧과 고(故) 토니 스콧 형제가 제작하고 니콜 키드먼, 매튜 구드 등 연기파 배우가 총출동한다. ‘스토커’는 내년 상반기 국내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ㅣ이십세기폭스코리아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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