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알몸 희롱당한 몸짱 트레이너의 분통

분노왕(10일 오후 11시)

방송 출연 후 ‘원조 H컵녀’로 알려졌던 조수연과 20대 남성 몸짱 트레이너 A 씨가 신체와 관련된 속상한 사연들을 토로하며 분노한다.

A 씨는 금융업계에 종사하는 한 중년 남성에게 성상납을 요구받았다며 “1시간에 50만 원을 줄 테니 한 번만 만지게 해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한다. A 씨의 알몸 사진과 엉덩이 클로즈업 사진을 요구했던 잡지 칼럼니스트도 고발한다. A 씨는 칼럼니스트의 요구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몸매가 좋은 모델 선정에 필요하다고 해 사진을 보냈다고 한다. 그는 “수십여 장의 사진을 다 받아본 후 칼럼니스트는 모집기간이 끝났다고 통보해버렸다”라며 스튜디오에서 분통을 터뜨렸다.

‘H컵녀’ 조수연도 ‘변태’들의 독설과 성희롱을 고발한다. 자신의 이름과 사진을 도용한 ‘야동 시리즈’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함께 출연한 탤런트 강예빈도 비슷한 경험을 들려준다. 그는 “과거 케이블 방송에서 벌칙으로 소의 생식기를 먹는 장면을 촬영했는데 일부 누리꾼이 이를 음란 동영상과 합성했다”며 분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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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