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 “촬영하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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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8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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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요원이 영화 '용의자X'를 촬영하며 받은 고충을 토로했다.

이요원은 8일 서울 행당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용의자 X' 기자간담회에서 "촬영하면서 지적을 많이 받아 너무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작품을 보고 돌이켜보면 감독님께 감사하다. 뭔가 나의 다른 모습을 끄집어 내려고 하신 것 같고 내가 한 발자국 더 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고 털어놨다.

이에 방은진 감독은 "이요원은 자신이 잘 알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10년 동안 자기가 해온 연기 스타일이 있었을 것이고 그걸 깨고 싶은 열망이 있었다. 거기에 개입을 하다보니 내가 집요하게 더 요구하게 된 것 같다. 이번 작품이 본인과의 싸움이 됐을 것이다"고 전했다.

영화 '용의자X'는 천재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고등학교 수학교사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석고(류승범)가 어느 날 옆집에 이사 온 화선(이요원)이 우발적으로 전남편을 죽인 것을 알게 되며 화선을 위해 완벽한 알리바이를 계획한다. 하지만 이 사건의 담당 형사인 민범(조진웅)은 집요하게 화선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용의자X'는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용의자X의 헌신'을 각색한 작품으로 '오로라공주' 방은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류승범, 이요원, 조진웅 등이 출연하며 10월 18일 개봉한다.

사진제공|K&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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