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아이튠스 음원 차트… 美 등 18개국서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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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데까지 가볼까”라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어디까지 갈까.

‘강남스타일’은 15일 미국 아이튠스 음원 ‘톱 송’ 차트 1위에 오르며 테일러 스위프트, 마룬5, 저스틴 비버 등 현지 톱 가수들을 제쳤다. 한국 가수가 이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이 차트는 실시간 데이터 기반이어서 16일에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1, 2위를 다투고 있다.

이 차트 4∼6위권을 맴돌던 ‘강남스타일’의 인기 상승에는 14일(현지 시간) 미국 NBC TV ‘투데이 쇼’에 싸이가 출연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노래는 15일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아르헨티나 체코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리투아니아 파라과이 페루 슬로바키아 등 총 18개국의 아이튠스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강남스타일’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빌보드 핫100(싱글 차트)에 64위로 처음 등장했는데 이 기세로는 다음 주 20∼30위권 진입이 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온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16일 오후 1억8000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2억5000만 건이 넘으면 유튜브 비디오 중 조회수 역대 30위권에 들어간다. ‘강남스타일’ 조회수는 업로드 52일 만인 이달 4일 1억 건을 넘겼고 단 8일 뒤인 12일 1억5000만 건을 돌파했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싸이#아이튠즈#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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