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엽 R&B-성훈 발라드-나얼 솔…브아솔 ‘솔로전쟁’

  • Array
  • 입력 2012년 9월 13일 07시 00분


왼쪽부터 브아솔 정엽, 성훈, 나얼. 사진제공|산타뮤직
왼쪽부터 브아솔 정엽, 성훈, 나얼. 사진제공|산타뮤직
정엽 ‘나가수2’ 매력적인 보이스 찬사
성훈 나얼 솔로앨범…멤버간 경쟁 후끈

남성 보컬그룹 브아운아이드소울(정엽·나얼·영준·성훈)의 멤버들이 솔로 가수로 저마다 각기 다른 색깔로 경쟁을 벌여 눈길을 끈다.

정엽이 MBC ‘일밤-나는 가수다2’에 출연해 특유의 부드러운 창법으로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성훈이 12일 솔로음반을 발표했다. 이어 나얼이 20일 데뷔 13년 만에 첫 솔로앨범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멤버간 선의의 경쟁이 볼거리로 떠올랐다. 특히 멤버들은 발라드와 R&B, 솔 등 색깔도 달라 흥미를 돋우고 있다.

성훈의 솔로음반은 디지털 싱글 ‘아무리’. 아무리 원해도 사랑하는 이를 가질 수 없다는 상심의 감성을 담고 있는 애절한 발라드곡이다. 김진표를 객원래퍼로 참여시켜 순애보 같은 기다림의 간절함을 표현했다. 이미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에서 브라운아이드소울에서 보여주지 않은 모습으로 어필한 성훈은 이번 신곡을 통해 감성 보컬의 정수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나얼은 솔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스타일의 11곡을 담은 첫 솔로앨범 ‘프린시플 오브 마이 솔’을 발표한다. 타이틀곡은 ‘바람기억’으로, 사람에 관한 아름다운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자전적인 기억을 가사에 담았다. 나얼의 절규하는 듯한 고음을 들을 수 있다. 정엽과 성훈이 각각 음악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것과는 달리 나얼은 이번에도 방송 출연을 하지 않을 전망이다.

부드럽고 감미로운 R&B 창법이 일품인 정엽은 9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2’에서 스티비 원더의 ‘아이 저스트 콜드 투 세이 아이 러브 유’를 두 대의 피아노와 함께 오로지 자신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이끌어 나가 찬사를 받는 등 다양한 실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