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김준수, 멕시코·브라질 잇단 공연…5천명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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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0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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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멤버 김준수.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JYJ 멤버 김준수.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그룹 JYJ의 김준수(XIA)가 지난 주말 멕시코와 브라질에서 잇달아 공연을 벌이며 5000명을 불러모았다.

멕시코의 경우 첫 한국인 아티스트의 단독 공연에서는 현지 팬들이 열광하며 공연 내내 ‘시아 준수 사랑해!’, ‘준수 고마워’라는 구호가 울려퍼졌다.

미국 뉴욕과 LA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김준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블랙베리 오디토리움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 나갔다.

김준수의 매니지먼트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공연 시작 전부터 ‘준수’를 연호하던 팬들은 최근 영어 싱글에 수록된 ‘타란탈레그라’ ‘언커미티드’ 무대 외에도 ‘사랑이 싫다구요’ ‘셋 미 프리’ ‘유 아 소 뷰티풀’ 등을 따라 부르며 열정을 표현했다.

특히 김준수가 뮤지컬 넘버인 ‘왜 날 사랑하지 않나요’에서 절창의 라이브를 선사하자 열렬한 기립박수를 보내며 마치 뮤지컬 공연장에 온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번 멕시코 공연에서 3500명의 팬이 몰려 전석이 매진되자 멕시코 미디어는 물론 현지 문화원 관계자와 교민들도 놀란 반응을 보였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멕시코 미디어 TV 아즈테카의 프로듀서 알렉스 씨는 “김준수는 토털 퍼포머라고 생각한다. 그의 독창적인 이번 솔로 앨범은 멋졌고, 오늘 공연 또한 대단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멕시코 팬들에게 김준수에 대한 소식을 많이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멕시코 주재 한국문화원의 서남교 원장은 공연을 지켜본 후 씨제스를 통해 “멕시코에 5만 명의 한류 팬들이 있고 젊은 세대들에게 케이팝의 인기가 많은 것을 알고 있었지만 오늘 보니 더욱 대단하게 느껴졌다. 왜 김준수의 팬들이 많은지 알 수 있는 공연이었고 이번 공연을 계기로 더 많은 멕시코 사람들이 한국을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수는 멕시코 공연을 끝내고 이튿날 비행기에 올라 9일 브라질 상파울로 에스파시오 빅토리에서 공연을 가졌다.

1300명이 모인 공연에서 김준수는 작은 공연장의 한계에 아랑곳 하지 않고 열정적인 무대를 가졌다.

김준수는 앞서 멕시코에서 가진 현지 미디어 인터뷰에서 남미는 아시아보다 팬이 많지 않아 공연이 망설여지지 않았냐는 질문에 “남미를 찾고자 한 이상, 팬이 1명이든 100명이든 나를 찾는 무대가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공연을 보여드릴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김준수는 공연 중 팬들에게 브라질 삼바를 배워 직접 추기도 했다. 공연 중간중간 포르투갈어로 ‘오브리가도’(감사합니다), ‘아모르’(사랑해)를 외쳐 팬들을 열광케 했다.

김준수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단독 공연으로 남미를 찾는 것도 큰 도전이었고 완벽한 장비를 갖출 수 없어 걱정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도착해 보니 그 모든 걱정이 사라져 버렸다. 나의 노래를 사랑하는 팬들이 정말 많았고 행복한 에너지를 받았다.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남은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수는 11일 칠레 산티아고 테아트로 콘포리칸에서 남미 마지막 공연을 갖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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