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지현, 대형기획사 뿌리치고 10년 의리 ‘문화창고’와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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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3일 06시 00분


배우 전지현. 스포츠동아DB
배우 전지현. 스포츠동아DB
■ FA대어 전지현

연예계 FA 대어로 떠오른 톱스타 전지현이 새 둥지를 찾았다.

전지현은 조만간 전시·공연 기획사인 ‘문화창고’와 전속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문화창고’는 최근 연극 ‘애자’ 등 여러 공연과 전시를 기획한 회사다. 연예계에서는 다소 생소한 회사이지만, 공연계에서는 작품성이 뛰어난 공연을 기획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지현은 최근 자신이 설립한 1인 기획사 제이앤코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새 둥지를 찾아왔다.

전지현이라는 초대형 스타를 잡기 위해 여러 곳의 대형 매니지먼트사들이 치열한 물밑 경쟁을 펼쳐 왔다. 특히 최근 1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도둑들’에서 예니콜 역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전지현은 ‘엽기적인 그녀’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어 그의 새로운 파트너에 그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전지현은 대형 매니지먼트사보다 10년 넘게 쌓아 온 신뢰를 택했다. 전지현과 새 인연을 맺게 된 ‘문화창고’의 대표 김 모 씨는 전지현과 연예계에서 10여년 동안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광고계 관계자는 “전지현에게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마치 멘토와 멘티처럼 서로 믿음을 쌓아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전지현은 현재 국내에서 영화 ‘베를린’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다. 또 9월6일 ‘도둑들’의 홍콩 개봉에 앞서 현지 프로모션을 위해 홍콩을 방문할 예정이다. 25일 임달화, 증국상과 함께 갈라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해 중국어권 팬들과 만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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