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망언, 그 입 다물라” 정준하, 日개그맨에 일침

  • Array
  • 입력 2012년 8월 22일 07시 00분


방송인 정준하. 사진제공|MBC
방송인 정준하. 사진제공|MBC
■ 일본 독도 도발에 연예인들도 뿔났다

권재관·김대희는 서울∼독도 자전거 일주 도전

“참을 만큼 참았다.”

최근 독도 영유권에 대한 일본의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 스타들도 잇따라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일본의 일부 연예인들이 독도와 관련한 망언을 쏟아내자 국내 스타들이 이에 맞서고 있다.

20일 개그맨 정준하는 독도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일본 개그맨 타무라 아츠시를 직접 언급하며 정면 대응했다. 타무라 아츠시는 광복절인 15일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다”고 주장한 데 이어 19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 “천황폐하에 대한 무례에 사죄하라”고 말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정준하는 “타무라 아츠시. 입 다무라(다물라) 아저씨!”라며 트위터 메인 사진을 태극기로 변경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유명 가수이자 배우 이즈미야 시게루는 20일 2012 런던올림픽 축구 대표 박종우와 가수 김장훈, 배우 송일국의 독도 사랑을 ‘까불고 있다’ ‘한국의 스포츠 선수나 가수가 정치적 언행을 하는 것은 문제다’고 말해 국내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가수 사이먼디는 최근 한 일본 누리꾼이 “한국 죽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는 일본 땅이다”는 글을 남기자 “이런 말 듣고 가만히 있으면 XX이겠죠. 개소리 하지 마”라며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런가 하면 가수 장재인은 14일 트위터를 통해 “오는 길에 산 독도 쿠키. 수익금이 지원기금으로 쓰인다고 하네요. 맛도 굿”이라는 글로 독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같은 SNS상 독도 사랑에 그치지 않고 직접 행동으로 독도 수호 의지를 표현하는 스타들도 적지 않다. 가수 김장훈과 배우 송일국은 광복절을 맞아 한국체육대 수영부 학생들과 독도까지 헤엄치는 ‘8.15 기념 독도 수영 횡단 프로젝트’에 성공해 큰 화제가 됐다.

개그맨 권재관과 김대희 등도 독도 수호 캠페인 참가자들과 함께 17일부터 2박3일 동안 서울에서 울릉도를 거쳐 독도까지 자전거 독도 일주에 나섰다. 권재관은 20일 트위터에 “1년 전부터 준비한 계획인데 요즘 시기에 맞물려 더욱 비장하게 다녀왔다. 독도는 확실한 우리 땅이다”며 독도 사진과 자전거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