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적응 완료 김승우, “이젠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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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31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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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우. 스포츠동아DB
배우 김승우. 스포츠동아DB
“자기(김남주) 드라마 시청률 잘 나온다고 내 연기 지적질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승승장구’ 중인 배우 김승우가 본업인 연기로 상승세를 이어나간다.

31일 오후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제3병원’(극본 성진미, 연출 김영준·김솔매)의 경기도 화성 세트에서 만난 김승우는 “‘1박2일’보다 드라마 촬영이 더 힘들다”며 “‘1박2일’에 적응하는 동안에는 다른 작품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제3병원’은 스토리가 새롭고 대본이 좋아 조금 무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3병원’은 양한방 협진병원 신경외과를 배경으로 천재 신경외과 전문의(김승우)와 천재 한의사(오지호)가 일과 사랑을 놓고 펼치는 대결을 그린 메디컬 드라마다.

김승우는 양의학에 대한 강한 자부심과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차가운 카리스마를 지닌 캐릭터를 연기한다.

현재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과 ‘승승장구’에 출연 중인 김승우는 예능감과 진행 실력을 인정받으며 예능에 완벽히 적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체력 부담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는 “생각보다 많이 건강하다. 그리고 촬영장에 나오면 비타민 역할을 하는 소녀시대 수영이 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출연 중인 아내 김남주와 함께 ‘시청률 부부’로 통하는 김승우는 시청률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첫 방송은 2%대부터 시작하고, 5%까지 나오면 축제를 하기로 했다. 메디컬 드라마지만 양한방이라는 새로운 소재이기도 하고, 많은 분들께 사랑받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제3병원’이 사전제작으로 진행되는 탓에 김남주와 동시에 연기 활동 중인 그는 “둘 다 바빠서 특별한 내조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 내조라고 한다면 자기(김남주) 시청률 잘 나온다고 내 연기에 지적질을 해주는 정도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김승우는 “케이블채널 드라마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작품만 평가해 주길 바란다. 모자란 점이 있으면 혼내 주시고, 잘하는 점이 있으면 칭찬해 달라”며 기대를 부탁했다.

김승우 외에도 오지호, 김민정, 최수영(소녀시대)과 박근형, 임하룡, 임형준 등이 캐스팅된 ‘제3병원’은 ‘로맨스가 필요해 2012’ 후속으로 9월5일 첫 방송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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