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118만명 모인 보령머드축제의 낮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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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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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카메라 24시간(오후 11시)

14일 개장한 충남 보령머드축제로 왁자지껄한 대천해수욕장에 관찰카메라가 떴다. 이곳의 열기는 장마도 막을 수 없었다. 관찰 당일 모인 해수욕 인파는 118만 명이 넘었고, 해변 유료존 입장료 하루 수입은 자그마치 35억 원이었다. 인근 숙박시설도 만실이 되는 등 축제는 대히트를 기록했다.

피서객들이 하루에 소비하는 머드 양은 10t에 이른다. 양동이에 머드를 퍼 나르는 ‘머드 맨’들은 잠시도 쉴 틈이 없다. 샤워에 사용하는 물도 끊임없이 필요하다. 해변에 설치된 임시 샤워실에 물을 공급하는 것은 소방차의 몫이다.

보령머드축제는 사진 공모전 당선을 노리는 사진작가들의 천국이기도 하다. 머드를 사랑하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엔 생기발랄한 표정이 넘친다. 사진작가들은 온몸에 머드를 바르고 흙장난을 하는 이들의 얼굴을 카메라에 담는다.

해가 지면 아슬아슬한 비키니 몸매를 뽐내는 동서양 미녀들의 난장 댄스파티와 불꽃놀이가 열린다. 발가벗은 외국인 취객들의 알몸소동에 관찰카메라맨들은 누드비치를 경험하게 된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채널A#보령머드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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