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소지섭, 미모의 여기자에게 기습 뽀뽀 ‘어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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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21일 0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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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귀는 사이라면서?”

소지섭이 미모의 여기자를 향한 터프한 '기습 키스' 역습을 펼쳐내며 두근두근 '박력남'으로 등극했다.

소지섭은 20일 방송 된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연출 김형식) 7회 분에서 자신을 전 애인이라 소개하며, 소지섭의 정체를 파헤치려는 ‘미모의 여기자’ 윤지혜에게 기습적으로 키스를 시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영(소지섭)이 자신의 집에 찾아 온 우리일보의 구연주(윤지혜) 기자와 서로의 정체를 둘러싼 '진실 게임'을 하며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담겨져 시청자들을 긴장시켰다.

기영은 자신을 우현의 전 애인이라고 소개하며 우현의 오피스텔에 무단 침입한 연주에 대해 혼란스러워하고 있던 상황. 심지어 연주에 대해 알기 위해 정보력을 가동했지만, 뚜렷한 단서를 잡지 못하게 되자 연주의 정체에 대한 더욱 의심이 짙어졌다.
설상가상으로 기영은 또다시 오피스텔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연주와 대면하게 됐고, 기영을 보자 연주는 “비밀번호가 바뀌었네요?”라고 당당하게 말하며 기영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기영을 따라 집 안으로 들어온 뒤에도 연주의 당당한 태도에는 변함이 없었다.

혼란스러움을 애써 감춘 채 담담하게 행동하는 기영과 달리 연주는 시종일관 여유롭고 느긋한 표정으로 기영에게 “마실 것 좀 줄까요?”라고 말하며 능숙하게 기영의 집 냉장고 문을 열고는 캔 맥주 두 개를 꺼내 기영에게 건넸다.

하지만 연주가 맥주를 마시고 있는 기영에게 결정적인 한 방을 날리며 두 사람 사이에 팽팽한 기 싸움이 시작됐다. 연주는 기영에게 “그런데요. 사람이 다치면 입맛도 변하나요? 원래 술은 입에도 대지 않았잖아요. 수사국장님 방에서 만났을 때부터 전에 여기서 만났을 때도... 예전에 내가 알던 김우현 같지 않다”고 말하며 우현을 연기하고 있는 기영을 자극했다.

그러자 기영은 뜻밖의 방법으로 연주의 도발을 막아냈다. 바로 연주를 벽으로 밀치곤 기습 키스를 시도하려 했던 것.

기영의 반전 있는 행동으로 궁지에 몰린 연주는 떨리는 손으로 가방을 들고선 “급한 약속을 깜빡했네요. 다시 연락할게요”라고 말하며 다급하게 오피스텔을 빠져나갔다.

드라마 관계자는 “소지섭이 특유의 터프한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촬영 전부터 열심히 준비해 왔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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