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패대기 시구’ 전세계적으로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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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7일 07시 00분


스포츠채널 ESPN이 제시카의 ‘패대기 시구’ 영상을 보도한 모습. 사진출처|ESPN 화면 캡처
스포츠채널 ESPN이 제시카의 ‘패대기 시구’ 영상을 보도한 모습. 사진출처|ESPN 화면 캡처
유튜브 화제 이어 美 매체에도 소개
NBC “수년간 웃긴 장면에 꼽힐 것”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제시카가 해외 스포츠 팬들 사이에 유명인사로 떠올랐다.

제시카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삼성 경기에서 시구했다. 제시카는 멋진 투구폼을 선보였지만 공을 1m 앞에 내어꽂아 ‘패대기 시구’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 광경은 곧바로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 화제를 모았고, 12일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 그리드’는 “한국에서 깜짝 놀랄 만한 시구가 나왔다”며 소개했다. 이어 15일까지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블리처 리포트’와 유명 스포츠채널 ESPN, NBC스포츠 등에서도 소개됐다.

블리처 리포트는 ‘유명인이 한 최악의 시구 20위’에서 제시카의 ‘패대기 시구’를 9위에 올려놓았다. ESPN은 한 주의 스포츠 소식을 정리하는 인기 프로그램 ‘파든 더 인터럽션’의 진행자들의 폭소와 함께 “이 시구의 문제는 릴리스 포인트(손에서 공이 떠나는 시점)때문”이라는 멘트를 내보냈다. NBC스포츠도 “노모(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일본인 투수)와 같은 폼으로 와인드업을 하고 공을 던지기까지는 매우 좋았다. 하지만 공은 곧바로 땅에 꽂혔고, 수년간 유튜브의 웃긴 장면 모음에 항상 등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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