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의 힘!…‘건축학개론’ 멜로 흥행 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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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6일 07시 00분


엄태웅·한가인과 함께 이제훈·수지(왼쪽부터)가 주연한 ‘건축학개론’이 첫사랑의 추억을 되살려주며 흥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명필름
엄태웅·한가인과 함께 이제훈·수지(왼쪽부터)가 주연한 ‘건축학개론’이 첫사랑의 추억을 되살려주며 흥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명필름
3주 박스오피스 톱…300만명 ↑
‘우리들의 행복한…’ 추월 눈앞


한가인·수지 주연의 ‘건축학개론’이 멜로 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넘본다.

3월22일 개봉한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은 영화진흥위원회 집계 결과 15일까지 관객 290만 명을 넘었다. 이런 추세라면 16일 300만 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한국 멜로 영화 가운데 관객 300만 명을 넘은 작품은 2005년 황정민·전도연 주연의 ‘너는 내 운명’과 2006년 강동원·이나영 주연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 두 편. 두 영화는 각각 관객 307만 명과 313만 명을 기록했다.

‘건축학개론’은 현재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록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배틀쉽’이 개봉한 이후 2위로 내려왔지만 당분간 흥행이 계속될 전망이다. 영화계에서는 이 추세라면 이번 주에 300만 명을 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기록도 추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축학개론’의 여주인공인 한가인도 ‘최고 흥행 기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가인은 13일 서울 누하동에서 열린 ‘건축학개론’ 200만 돌파 기념식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솔직히 멜로 영화 흥행 신기록에 욕심이 난다”며 “350만 명까지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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