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잔잔한 흥행 5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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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6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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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예술영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이 입소문을 타며 관객 5만 명을 돌파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은 배급사 집계 기준으로 15일 전국 관객 5만84명을 기록했다. 20개 미만 스크린에서 개봉한 예술영화로는 올해 최고의 흥행 기록이다.

그동안 ‘아무도 모른다’ ‘걸어도 걸어도’ ‘공기인형’ 등으로 인정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연출작 가운데 한국에서 거둔 최고 흥행 성적이다.

지난해 12월22일에 개봉한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은 지금도 여전히 평일 평균 2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장기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화산이 폭발해 흩어졌던 가족이 함께 살기를 바라는 형과 철부지 동생이 기적을 바라며 떠난 여행을 그린 이 영화는 실제 형제 아역 연기자인 마에다 코키, 마에다 오시로가 호흡을 맞췄다. 이들 형제의 철없는 아버지 역은 인기 배우 오다기리 조가 맡았다.

수입배급사인 미로비젼은 16일 “어린이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영상, 감동적인 이야기가 호평 받고 있어 당분간 흥행 세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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