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중독남 여자친구, 극적 반전…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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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4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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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사진= 방송 캡처
복권구매로 거의 모든 월급을 사용하는 ‘복권중독남’ 여자친구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복권중독남’ 여자친구로 구현지 씨가 출연해 그간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복권중독남의 여자친구 구 씨는 “남자친구의 월수입은 100만 원인데, 복권구매로 90만 원에서 100만 원을 쓰는 것도 모자라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기도 한다”며 하소연 했다.

때문에 “남자친구와의 데이트 비용을 항상 자신이 부담하고 있고 지금까지 받은 선물은 달랑 점퍼 하나뿐이다”고 서운해했다.

이에 패널로 출연한 밴드 자우림 멤버 김윤아는 “고민이 아니다. 그냥 헤어져라. 헤어지면 고민 끝, 행복 시작이다”고 냉철한 해답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 대목에서 반전이 펼쳐진 것. 구 씨는 “그런 생각은 안 해본 건 아니지만 혹시 모르잖아요. 복권 1등에 당첨될 지”라고 말해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심각한 문제를 들고 나왔지만 귀여운 커플이다”, “복권중독남 여자친구가 당첨금을 노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데이트 비용을 댄다니까 그것도 투자라고 생각한다”, “둘이 헤어지지 말고 꼭 복권 당첨돼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정준화 기자 @joonam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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