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최고의 뮤지컬 ‘위키드’ 첫 오리지널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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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3일 2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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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역사상 최고의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가 최초의 아시아 투어 공연을 시작한다. 2011년 12월 싱가포르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에서는 5월 한남동 블루 스퀘어에서 역사적 첫 공연을 가진다.

뮤지컬 ‘위키드’는 2003년 10월 초연된 후 입소문을 타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9년째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는 브로드웨이 최고의 히트작. 전 세계적으로 25억불(한화 약 3조)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3,000만명이 넘는 관객이 공연을 관람했다.

또한 ‘위키드’는 토니상, 드라마 데스크상, 그래미 상 등 세계적인 메이저상에서 35개의 트로피를 석권했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베스트셀러 ‘위키드’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으로, 누구도 이야기 하지 않았던 오즈의 마녀들의 대한 이야기다.

도로시가 오즈에 떨어지기 전 이미 그곳에서 만나 우정을 키웠던 두 마녀가 주인공으로, 우리가 나쁜 마녀로 알고 있는 초록마녀가 사실은 불 같은 성격 때문에 오해 받는 착한 마녀이며, 착한 금발마녀 글린다는 아름다운 외모로 인기를 독차지하던 허영덩어리 소녀였다는 기발한 상상력을 펼친다. 전혀 다른 두 마녀가 어떻게 친구가 되었는지, 그리고 두 마녀가 어떻게 해서 각각 나쁜 마녀와 착한 마녀가 되었는가를 매혹적인 스토리로 풀어낸다.

이 기발한 발상은 단순 웃음뿐 아니라 인생철학을 깊이 있게 다루며 단순한 판타지를 뛰어 넘는다. “사람들이 어떻게 나쁜 인물을 만들어 내는지 말하고 싶었다”라는 원작자의 말처럼 ‘위키드’는 사회적인 편견과 선입관을 꼬집으며 무엇이 진짜 선과 악인지에 대해 한번 생각하게 한다. 더불어 양철나무꾼, 허수아비, 겁쟁이 사자 등 친숙한 캐릭터들의 탄생비화도 공개된다.

이번 ‘위키드’ 내한 공연은 마크 플랫(Marc Platt), 데이비드 스톤(David Stone), 유니버설 픽쳐스(Universal Pictures), 아라카 그룹(The Araca Group), 존 B.플랫(Jon B.Platt), 존 프로스트(John Frost)가 제작하였으며, 국내에서는 설앤컴퍼니와 CJ E&M이 공동 제작사로 참여하였다.

사진제공ㅣ설앤컴퍼니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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