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 스테이션] 독일 언론 “비스트 공연, 최고의 축제 될 것”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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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2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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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비스트가 11일 첫 유럽공연인 ‘뷰티풀 쇼 인 베를린’을 위해 독일 베를린에 입국했다.

이 날 베를린의 유력 일간지인 ‘베를리너 자이퉁’은 한 면에 걸쳐 비스트에 대해 상세히 보도하면서 이튿날 열리는 공연에 대해 “베를린에 사는 모두에게 최고의 축제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베를리너 자이퉁은 11일자 특별면을 통해 “이제 자동차와 기계가 아닌 ‘케이팝’이라는 문화를 수출하는 한국, 코리안 웨이브(한류)의 저력을 보여줄 비스트가 독일에 왔다”면서 “함께 춤추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이 바로 케이팝의 힘”이라며 이를 보여줄 수 있는 ‘유럽의 한류 전도사’로 비스트를 소개했다.

아울러 이 신문은 비스트의 음악과 스타일, 무대, 그리고 출연한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 등도 언급하며 2009년 데뷔하여, 지난 해 대상을 받기까지의 일련의 활동이 상세히 소개한 후 “비스트의 노래가 현재 독일의 노래방에서 청소년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 곡목에 필수로 포함되어 있다. 비스트의 멋지고 스타일리시한 면을 독일의 청소년들이 무척 따라하고 싶어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베를린에서도 비스트를 따라하고, 이들의 무대를 배우고 싶어하는 밴드들이 탄생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최근 몇 년간 유럽 내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보이밴드 ‘토키오 호텔’의 빌 카울리츠에 비유했다.

특히 케이팝 팬으로서 베를린에서 케이팝을 널리 알리기 위해 4년째 수백 명 단위의 모임을 구성하고, 온라인 매거진 ‘케이 매거진 닷컴’을 열어 활동 중인 팬의 인터뷰를 함께 다루며 독일, 스위스, 프랑스 등 전 유럽으로 확산되고 있는 케이팝 팬들의 조직적인 활동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앞서 독일의 다른 일간지인 모르겐 포스트지에서도 비스트의 월드투어의 두 번째 공연이자 첫 독일 공연인 ‘뷰티풀 쇼 인 베를린’을 소개했다.

특히, “600여장의 공연 티켓이 팔리는 데 단 30분도 걸리지 않았다”며 독일에서 유명 팝스타가 공연을 할 때도 벌어지지 않았던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고 소개하며 “케이팝의 진정한 전도사가 베를린에 온다”고 보도했다.

한편, 프로지벤 등 독일의 유명 채널의 TV도 비스트의 베를린 공연을 앞두고 특별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등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비스트는 12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각)에 베를린의 콜롬비아 할레에서 비스트의 유럽 첫 공연이자 월드투어 ‘뷰티풀 쇼’의 두 번째 공연인 ‘뷰티풀 쇼 인 베를린’을 연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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