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신세경, 완판녀 한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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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9일 07시 00분


‘진정한 패셔니스타의 매력을 보여주겠다.’ SBS 드라마 ‘패션왕’에서 타고난 디자인 감각을 지닌 인물로 등장하는 신세경. 사진제공|SBS
‘진정한 패셔니스타의 매력을 보여주겠다.’ SBS 드라마 ‘패션왕’에서 타고난 디자인 감각을 지닌 인물로 등장하는 신세경. 사진제공|SBS
SBS 새 드라마 ‘패션왕’서 디자이너 지망생 역할
소품까지 직접 챙기는 열의…“이젠 예쁜옷 입어요”


신세경이 드디어 예쁜 옷을 마음대로 입을 수 있는 ‘갈증’을 풀었다.

신세경은 3월12일부터 방송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패션왕’에서 디자이너 지망생 이가영 역을 맡았다.

극 중 이가영은 천부적인 디자인 감각을 지닌 인물. 신세경은 이런 캐릭터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드라마에서 패셔너블한 의상을 주로 입고 등장한다. 신세경은 요즘 의상은 물론 액세서리와 같은 작은 소품까지 신경 쓰며 촬영에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대본이 나오면 신세경이 2∼3명의 스타일리스트와 상의하면서 드라마 상황에 맞는 의상들을 꼼꼼히 체크한다”면서 “꾸미기를 좋아하는 그 또래 20대 여자처럼 패션에도 관심이 많아 이번에는 신세경의 남다른 패션 감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그동안 신세경은 유난히 드라마에서 멋진 의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전 출연작들은 종영할 때까지 기껏해야 한두 벌만 입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극 ‘뿌리 깊은 나무’에서는 궁녀역이어서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두 벌의 한복으로만 버텼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역시 남의 집에 얹혀사는 가사 도우미캐릭터라 극 중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의상은 꿈도 꾸지 못했다. 그래서 늘 청바지에 면 티셔츠만 입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심지어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는 이런 같은 스타일의 옷도 2주에 한번만 새 옷으로 갈아입을 수 있었다.

하지만 ‘패션왕’에서는 평소 패셔니스타로 인정받던 그의 감각을 유감없이 과시할 예정이다. 특히 그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제약이 많았던 가사 도우미 패션으로도 청바지와 면티셔츠를 ‘완판’하는 위력을 발휘했다. 그래서 마음 먹고 한껏 매력을 과시한 ‘패션왕’에서도 또 한번 ‘완판’ 신화를 이룰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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