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영영’ 한 곡만 불러온 김현철 음치 탈출할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30일 03시 00분


음치들의 반란, 앙코르(오후 6시 20분)

탤런트 선우용녀와 코미디언 김현철, 헬스트레이너 최성조가 음치 탈출에 나선다. 가수 배기성과 박기영, 성악가 서정학이 이들의 음치 탈출 훈련을 돕는다. 채널A 제공
탤런트 선우용녀와 코미디언 김현철, 헬스트레이너 최성조가 음치 탈출에 나선다. 가수 배기성과 박기영, 성악가 서정학이 이들의 음치 탈출 훈련을 돕는다. 채널A 제공
음치들의 반란, 앙코르(오후 6시 20분)

이번 주 도전자는 탤런트 선우용녀와 코미디언 김현철, ‘간고등어 코치’로 알려진 헬스트레이너 최성조다.

선우용녀는 젊은 시절 가수 패티 김의 여러 히트 곡을 만든 작곡가 고 길옥윤의 가르침을 받을 기회가 있었지만 ‘남 앞에서 노래 부르기 싫어’ 거절했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후회가 된다고 한다.

가수 김종서만큼 높은 음을 잘 내 학창시절 ‘최종서’라는 별명으로 불렸다는 최성조는 변성기 이후 목소리가 바뀌었다. 이제는 노래방에서 높은 음의 노래를 부르면 아내가 만류한다. 행사에 나가 노래할 일이 많은 김현철은 음치인 탓에 여러 곡을 공략하기보단 나훈아의 ‘영영’ 한 곡만 줄곧 불러왔다.

이들이 가수 배기성과 박기영, 성악가 서정학과 짝을 이뤄 음치 탈출 훈련을 받는다. 선우용녀는 배기성에게서 배에 힘을 줘 소리 내면서 자기 소리를 찾는 법을 배운다. 레슨을 마친 선우용녀는 “배기성이 하는 학원이라면 수강료를 내서라도 다니고 싶다”고 말한다.

서정학은 발라드풍 노래만 부르는 최성조에게 남성적인 노래가 더 어울린다면서 박상민의 ‘멀어져간 사람아’를 추천한다. 최성조는 학창시절 이후 처음으로 남성적인 분위기의 노래를 부른다.

홍일점 음치마스터인 박기영은 김현철을 만나 고전한다. 노래할 때 나쁜 버릇을 고쳐주려고 노력하지만 김현철의 버릇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박기영은 ‘상체 뒤로 젖히기’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리는데…. 이들 중 누가 가장 성공적으로 음치에서 탈출할까.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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