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장으로 보는 2011 연예계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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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23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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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흑룡의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크고 작은 일이 많았던 연예계 현장을 한 장의 사진으로 모아봤다. 한 해를 돌아보며 비상, 용기, 희망을 뜻하는 흑룡의 상징적 의미가 있는 올해를 맞이해보자.

연예계에서는 유난히 대형사고가 잦았다. 장자연 리스트, 서태지 이지아 이혼 소송, 방송인 사생활 동영상 유출 등 사회적으로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방송인 해외원정 도박 혐의 신정환, 치아 고의 발치로 병역법 위반한 MC몽, 강호동 잠정 은퇴선언, 유해진과 김혜수 결별 등이 있었다. 케이팝(K-pop) 열풍으로 소녀시대를 비롯한 한국 가수들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국 등 해외진출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 해외원정 도박 혐의, 신정환은 패셔니스타

지난해 1월 필리핀 세부 호텔 카지노에서 억대 도박을 한 혐의와 여권법, 외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아온 신정환이 약 5개월 만에 귀국해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했다. 신문, 출판, 통신, 연예매체 등 수많은 사진기자가 한자리에 모인 보기 드문 현장이었다. 신정환이 착용한 옷은 명품 제품으로 200에서 300만 원을 호가하는 패딩 점퍼, 100만원 고가 브랜드 디스퀘어드, 머리에 쓴 비니는 우스꽝스러운 캐릭터 복면 디자인은 네티즌의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었다.

○ K-POP열풍. 소녀시대는 국보급

한국의 걸 그룹 소녀시대가 지난 10월 23일 미국 뉴욕 맨해튼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공연하고 있다.

○“제 썩은 치아를 뽑았다고 제 진심도 썩었다고 보지 마십시오”

지난해 4월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MC몽이 공식 석상에서 호소하고 있다.

○故 장자연 문건

SBS가 지난해 3월 2009년 자살한 장자연의 편지를 입수했다며 성 상납 의혹 등을 제기했다. 하지만 경찰은 장자연의 편지의 출처가 광주교도소에 수감된 전 모 씨라고 밝혔으며, 전 씨가 고인의 필적을 흉내 내 위작 편지를 작성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 세금 탈루 혐의 강호동 잠정은퇴 선언

국민 MC 강호동이 세금 탈루 혐의를 받은 후 지난해 9월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혐의가 해소된 후에도 그는 등산 등 취미 생활을 하며 칩거 생활을 하고 있다. 최근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서 이경규를 만난 사실이 알려져 방송 복귀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강호동 측 관계자는 이경규가 강호동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 유혜진과 결별 후 첫 공식석상에 선 김혜수

배우 김혜수 유해진 커플이 남남으로 돌아섰다. 지난 3년여 간 교제해온 이 커플은 올해 초 연인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MC 김혜수는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유해진과 만남을 가졌다. 영화제가 끝난 후에는 김혜수가 무대 아래로 내려와 유해진과 포옹을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서태지의 전 부인’ 이지아 “이제 진짜 내 모습 찾아”

지난해 4월 신비주의 대표 인물이자 문화대통령인 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지아의 비밀 결혼과 이혼 소송 소식이 한꺼번에 전해졌다. 4개월간의 법정 공방 끝에 지난해 7월 두 사람의 대리인은 서울가정법원에서 합의해 조정 이혼했다. 양측은 앞으로 어느 한 쪽이 혼인생활을 위주로 한 출판을 하는 경우 상대방에게 위약금 2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지아는 MBC 드라마 ‘나도, 꽃!’ 복귀를 앞두고 제작발표회에서 이지아는 붉은색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다. 그는 “외계인 소리 안 듣게 됐다”고 말했다. 서태지는 “나로 인해 다친 마음 모두 아물 수 있도록 처음부터 하나씩 다시 노력하겠다”며 팬들에게 심경을 전한 바 있다.

○ 한성주 사생활 영상 유포 파문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한성주의 전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미국인 크리스토퍼 수가 사생활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출했다. 파문 후 한성주는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며 크리스토퍼 수의 명예훼손 및 무고 등에 대해 민사, 형사상 법적 강경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동아DB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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