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대상’ 신하균 ‘그렇습니까’ 발연기에 누리꾼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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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3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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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신하균의 ‘발연기’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2일 방송된 KBS2 ‘브레인’에서 신하균이 일부러 어설픈 연기를 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은 것.

이날 방송에서 신경외과의 이강훈(신하균)은 검진을 받는 자신의 환자가 태민 그룹 사람이라는 것을 몰랐던 것처럼 행동하며 천하대 병원과 화송그룹의 MOU 협약 사실을 말했다.

태민 그룹의 며느리가 “우리 아주버님 고재혁(이성민) 과장이랑 친한데, 뒤로는 화송그룹에 공들이고 있는 거였어요?”라고 말하자 이강훈은 능청스럽게 연기를 이어갔다.

이강훈은 전혀 몰랐었다는 눈빛을 지으며 “몰랐습니다(↘) 아이고 제가 아무래도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무슨 오해라도 생길까 걱정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신하균은 일부러 어설픈 말투로 연기를 이어가 시청자들에게 이강훈이 진심을 말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암시했다.

대화가 끝나자 이강훈은 다시 무서운 눈빛을 지어 보이며, 자신의 본심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다 알고 있었으면서, 걱정 되는 척하는 모습이 웃기다”, “역시 거짓말에는 어설픈 연기가”, “ 발연기도 연기하는 하균신!! 못하는 연기가 대체 뭐?”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강훈이 그토록 원하던 천하대 병원 조교수로 임명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강훈은 화송그룹 차회장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대가로 화송그룹과 천하대 종합병원의 MOU 협약 기회를 마련했다. 또 그동안 등 돌렸던 고재학(이성민) 과장까지 섭외하며 천하대 신경외과 조교수 자리를 공채로 꿰차게 됐다.

'브레인'은 이날 한 주 전 방송분(15.5%)보다 1.0%포인트 상승한 16.6%(AGB닐슨 기준)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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