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지난 27일 “올해부터 매년 연말 진행하는 ‘방송연예대상’의 최고 영예 수상을 ‘작품’에 수여하는 방식으로 바꾼다”고 밝혀 이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나가수’가 대상을 받는 것이 아니냐”라는 추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이에 나가수의 대상은 “큰 이변이 없었다”, “예상대로다”라는 반응이 지배적.
그러나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벌어진 것은 바로 유재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는 것이다.
그를 응원하는 팬들은 “유재석은 2005년부터 대상 이외에의 상은 수상한 전례가 없을 정도의 명실상부한 국민MC다”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또 “최우수상을 줘서 괜히 빈정상하게 하는 것보다 오히려 무관이 나을뻔 했다”는 의견도 보였다.
반면 “오랫동안 대상을 차지하면서 이미 국민 MC인 것은 다 알고 있으니 다른 팀도 받는 것이 활성화를 위해 낫지 않느냐”는 주장도 있었다.
유재석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2003년 KBS 연예대상 TV진행부문 최우수상 이후 8년 만이다.
하지만 ‘유재석 대상’이 못내 아쉬웠는지 한 네티즌은 “어제 ‘연예대상’이 아닌 ‘연기가요연예대상’이었다”고 비꼬기도 했다.
유재석은 30일 열리는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후보에 올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2011 MBC 방송연예대상’은 지난 29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윤종신-박하선이 MC를 맡은 가운데 3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 2011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 리스트
▶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우리들의일밤-나는가수다 ▶ 쇼·버라이어티 남자
최우수상=유재석(무한도전,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 쇼·버라이어티 여자 최우수상=박미선(세바퀴, 우리결혼했어요 시즌3) ▶ 코미디·시트콤 남자 최우수상=김갑수(몽땅 내 사랑) ▶ 코미디·시트콤 여자 최우수상=윤유선(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 쇼·버라이어티 남자 우수상=김태원(스타오디션-위대한탄생2) ▶ 쇼·버라이어티 여자 우수상=박소현(우리결혼했어요 시즌3) ▶ 코미디·시트콤 남자 우수상=윤계상(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 코미디·시트콤 여자 우수상=박하선(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 코미디·시트콤 남자 신인상=고영욱(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 코미디·시트콤 여자
신인상=정명옥(웃고또웃고-나도가수다) ▶ 쇼·버라이어티 남자 신인상=김희철(황금어장-라디오스타) ▶ 쇼·버라이어티 여자
신인상=함은정(우리결혼했어요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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