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진출 배두나 "할리 배리에 한국어 대사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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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7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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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동아일보DB
배두나. 동아일보DB
“할리 배리에게 한국어 대사를 알려줬는데 기대 이상의 정확한 발음과 억양에 놀랐다.”

연기자 배두나가 할리우드 진출작 ‘클라우드 아틀라스’ 촬영을 마친 뒤 세계적인 톱스타, 감독과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배두나는 ‘클라우드 아틀라스’ 수입사인 블루미지를 통해 27일 “뜻 깊은 신나는 경험이었다”며 “촬영을 끝내기 허전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배두나는 또 “워쇼스키 감독에게 ‘대박’이라는 단어를 가르쳐준 적이 있는데 감독이 오케이 사인을 줄 때마다 ‘대박’을 외쳐 촬영하는 동안 재미있었다”고 돌이켰다.

상대역인 짐 스터게스에 대해 배두나는 “비슷한 또래라서 촬영장에서 늘 친구처럼 편하게 지냈다”고도 했다.

9월에 촬영을 시작한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22일 촬영을 마쳤다.

2004년 발간된 데이비드 미첼의 동명소설을 영화로 옮긴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19세기부터 가까운 미래까지 5세기를 넘나드는 여섯 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판타지다.

스페인과 독일, 스코틀랜드 등에서 촬영이 이뤄졌고 배두나는 2144년 서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복제인간 이야기의 주인공을 맡았다.

내년에 개봉하는 이 영화에는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 휴 그랜트 등도 참여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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