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극장가 ‘한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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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9일 07시 00분


영화 ‘마이웨이’ 스틸사진.
영화 ‘마이웨이’ 스틸사진.
‘미션 임파서블:…’ 예매율 강세 선점
‘마이웨이’ ‘퍼펙트게임’ 21일 도전장
‘오싹한 연애’ 관객 200만 돌파 저력


극장가에서 연말연시는 명절 못지않은 대목이다. 올해는 한국과 할리우드 대작이 맞붙어 흥행 판도를 쉽게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극장가를 선점한 것은 톰 크루즈 주연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 15일 개봉해 18일 오후 현재 모두 101만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좌석 점유율과 예매율 역시 60%를 넘는 강세다.

이에 맞서는 경쟁작으로 한국영화 ‘마이 웨이(사진)’와 ‘퍼펙트게임’이 꼽힌다. 두 편 모두 예정보다 하루 당긴 21일 개봉한다. ‘마이 웨이’는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이 7년 만에 내놓는 신작. 장동건, 오다기리 조라는 한·일 스타를 앞세우고 제작비 280억원의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퍼펙트게임’은 ‘인사동 스캔들’의 박희곤 감독, 배우 조승우와 양동근이 손을 잡고 한국 프로야구 최대 라이벌이었던 최동원과 선동열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영화. 실존 인물들의 무대 뒤 이야기까지 더해져 관심을 모은다.

여기에 1일 먼저 개봉한 손예진 주연의 ‘오싹한 연애’가 18일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연말 극장가는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과 ‘마이 웨이’·‘퍼펙트게임’·‘오싹한 연애’의 4강 구도를 그릴 전망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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