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양 동영상 공방’ 국제소송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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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5일 07시 00분


“영상 올린 B씨 미국 국적…이달 내 미국 소송 진행 할 것”

한동안 진정 국면을 보이던 방송인 A씨의 동영상 파문이 이번에는 국제 소송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A씨의 한 관계자는 14일 오전 스포츠동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전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며 온라인에 동영상과 사진을 올린 B씨와 그를 돕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계 여성에 대해 미국에서 소송을 통해 시비를 가릴 뜻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B씨의 국적이 대만계 미국인이어서 국내 소환이 쉽지 않아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번 달 내로 미국 소송을 진행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미국 현지에 있는 로펌과 자료를 주고받는 등 준비에 들어갔다. 국내 소송과 동시에 진행해 두 사람의 잘못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또한 A씨의 근황에 대해서는 “여전히 큰 충격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어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한 상태다”고 덧붙였다.

한편 명예훼손 혐의로 B씨를 고소한 A씨는 9일 변호인이 서울 성동경찰서에 대리 출두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경찰조사에서 A 측은 “동영상에 대한 기억이 없다. 블로그 글의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동영상 내용을 부인했다.

5일 개설된 한 블로그 사이트에서는 ‘방송인 A 섹스 비디오’라는 제목의 동영상과 사진이 올라와 인터넷에 빠른 속도로 전파돼 충격을 안겼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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