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스타' 박진영 극찬 윤현상, JYP 연습생? '조작방송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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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3일 0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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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스타' 출연자 윤현상 군이 논란에 휩싸였다.

윤현상 군은 11일 방송된 SBS 'K팝 스타'에 출연해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불러 박진영의 극찬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날 박진영은 자작곡도 하느냐고 물었고, 윤 군은 당당하게 "어젯밤에 잠이 안와 하나 썼다"고 답한 후 곧바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 이에 보아와 양현석, 박진영 모두 합격을 선사했고, 박진영은 "내가 여자면 사귄다"며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1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JYP 2011년 1월 온라인 오디션 장원 윤현상"이란 제목의 동영상이 검색된 포털 사이트 캡처 화면이 등장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박진영이 일면식이 있는 윤 군을 띄워주기 위해 과장된 반응을 보인 것은 아닌지 의혹을 제기했다. 즉, 윤 군은 이미 박진영이 대표로 있는 JYP엔터테인먼트 사와 연관이 있는 인물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JYP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는 올해 1월 온라인 오디션 장원 명단에 '윤현상'이란 이름이 올라와 있다. 하지만 현재 JYP엔터테인먼트 유투브 계정에서 합격자 4명 중 '윤현상' 동영상만 삭제돼 있어 의혹을 증폭시킨다.


물론 윤 군을 포함, '1월 온라인 오디션'에 통과한 합격자 4명이 모두 JYP소속 연습생이라고 볼 순 없다. 하지만 겨우 4명에 불과한 2차 오디션에 박진영도 참가했을 것이란 추측이다.

만약 윤 군이 '1월 온라인 오디션' 합격자 윤현상과 동일인물일 경우, 새로운 스타를 발굴해 낸다는 취지의 'K팝 스타'는 조작방송이란 비난을 피할 수 없다.

한 누리꾼은 "새로운 인재 발굴이 아니라 이미 가요계에서 확고하게 뿌리 내린 대형 엔터테인먼트사가 연습생 홍보 용으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 아니느냐"고 일침을 가했다.

하지만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측은 “윤현상 군이 동영상 속 인물은 맞다. 하지만 2차 오디션에서 떨어졌으며, 박진영은 이 오디션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윤 군과 JYP엔터테인먼트의 관계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어 “해당 오디션은 누군가의 요청에 의해 지워졌고, 이는 현재 확인 중이다”라고 답했다.

사진출처=SBS 'K팝 스타'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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