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김형은의 죽음, 웃찾사 폐지 후 자살 생각” 우울증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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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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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심진화가 동료 개그우먼 故김형은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우울증을 앓아 자살시도를 했다고 고백했다.

1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한 심진화는 “서울에 올라온 후 고시원에 살면서 ‘웃찾사’에 데뷔했는데 그 때도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의 코너 ‘미녀삼총사’ 멤버들과 탄 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졌던 교통사고를 회상했다.

SBS 개그프로였던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서 ‘미녀삼총사’로 활약했던 멤버 개그우먼 장경희, 김형은, 심진화는 2006년 12월에 한 행사를 참여하기 위해 지방으로 이동 중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을 받는 큰 사고를 당했다.

그 사고로 인해 개그우먼 김형은이 세상을 떠났고 그로 인해 심진화는 심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것. 심진화는 “그때 처음으로 ‘아둥바둥 살아왔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김형은이 떠나고 우울증이 와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충격이 컸는데 원체 오뚝이 같아서 또 일어났지만 5개월 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왜 나는 이래야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바늘공포증’까지 극복하며 성형수술을 했지만 ‘웃찾사’가 폐지되고 모든 게 최악인 상황에서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말하며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사진출처ㅣSBS ‘자기야’영상캡쳐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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