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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J-POP, 동남아서 한류 견제 시동건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1-04 08:03
2011년 11월 4일 08시 03분
입력
2011-11-03 16:15
2011년 11월 3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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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J-POP을 앞세워 동남아시아를 휩쓸고 있는 한류에 대항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3일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지난 2일 일본의 최고 인기 걸그룹인 AKB48의 인도네시아판인 JKT48이 탄생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의 음악과 패션 등 K브랜드가 압도하고 있지만 과거 이 지역에서 잘나갔던 일본이 JKT48의 탄생을 계기로 J브랜드의 회복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JKT48 선발에는 인도네시아의 10대 소녀 1200명이 응모했다.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과한 51명을 대상으로 노래와 춤 심사를 거쳐 우선 28명을 뽑았다.
심사는 AKB48을 만든 일본 연예계의 최고 실력자인 아키모토 야스시(秋元康) 프로듀서가 직접 맡았다. 아키모토는 "완성된 형태의 K-POP 아이돌과 비교할때 JKT는 노래와 춤 실력이 모자라지만 빛나는 개성이 있으면 기회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키모토는 대만에도 AKB48의 자매그룹인 TPE48을 내년 여름 출범시킬 예정에 있는 등 아시아 지역에서의 J-POP 시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일본은 J-POP 시장을 확대한뒤 이를 의류와 화장품 등의 J브랜드 판매 확대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도쿄 하라주쿠(原宿) 패션 홍보를 위한 이벤트를 열었고, 태국과 베트남에서는 J-POP 전파를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그러나 "일본이 태국과 베트남 등에서 패션 등의 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지만 한국 브랜드의 벽이 두터워 공략이 쉽지않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 신문은 "현재 동남아시아 여성의 동경의 대상은 노래도 춤이 완벽한 한국 아이돌이다"면서 "방콕에서는 한국의 화장과 패션을 모방하는 여대생이 많아 서울로 화장품을 구입하러 가는 투어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의 취재에 응한 방콕의 초등생을 대상으로 댄스 교실을 열고 있는 한 여성 강사는 "K-POP은 아이들이 멋있어 한다"면서 "J-POP은 음악 전문 TV에서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미얀마의 한 여대생은 "친구도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속 패션을 참고하고 있다"면서 "일본의 가수는 누가 있느냐"고 되물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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