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 “영어 못해 ‘돌대가리’라고 놀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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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24일 0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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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골프선수 최경주. 사진제공 | SBS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골프선수 최경주. 사진제공 | SBS
지난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PGA 통산 8승의 쾌거를 거둔 골프선수 최경주가 좌충우돌 미국 적응 기를 털어놨다.

최경주는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미국 진출 당시 모르는 외국 선수의 뒤를 무작정 미행했다고 말했다.

십여 년 전 미국 PGA 진출 당시, 경기에 대한 압박감보다 미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고생했던 압박감이 더 컸다고. 그는 영어를 한 마디도 못했던 탓에 골프 연습장을 찾지 못해 모르는 외국 선수를 무작정 미행해 20분 거리의 목적지를 1시간 반을 돌아 도착했다고 고백했다.

또 영어를 못해 말귀를 못 알아들었던 최경주에게 외국 선수들은 그를 ‘돌대가리’라고 놀렸던 충격적인 사건을 폭로했다.

이밖에도 3년 4개월 동안의 슬럼프 때문에 힘들었던 생활과 지금의 골프황제 최경주를 만들어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 구수한 노래 실력이 공개됐다.

24일 월요일 밤 11시 15분 방송.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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