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오스트리아서 모차르트 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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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4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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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테너 임형주가 한국인 최초로 빈 모차르트 오케스트라 공연기획협의회의 모차르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임형주는 3일 오후 10시30분 오스트리아 수도 빈의 빈 모차르트 오케스트라 공연기획협의회 본부에서 진행된 위촉식에서 이 협의회의 회장인 게랄드 그륀바허에게 위촉장을 받았다.

4일 임형주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이날 위촉식에서 게랄드 그륀바허 회장은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중요한 키워드는 ‘클래식 크로스오버’와 ‘아시아’이다. 이 두 가지 키워드에 부합하는 인물을 물색하던 중 한국인 최초 유엔 평화메달 수상자이자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아시아 출신의 팝페라테너인 임형주를 모차르트 탄생 255주년이 되는 2011년 올해 모차르트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협의회는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이었던 2006년부터 ‘모차르트 홍보대사’를 위촉하고 있으며,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위촉된 임형주는 앞으로 아시아 지역 홍보를 맡을 예정이다.

임형주는 2006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미라벨 궁전 마블홀에서 열렸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미라벨 궁전음악제-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 임형주 초청독창회’를 통해 유럽 무대에 데뷔했으며, 빈 콘체르트 하우스에서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도 협연을 하는 등 오스트리아와 인연이 깊다.

임형주는 모차르트 홍보대사 위촉식에 앞서 3일 오전 2시30분 빈 모차르트 하우스 내 살라 테레나에서 열린 ‘빈 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벌-빈 모차르트 하우스 콘서트’에서 모차르트 작곡의 유명 모테트이자 성악곡인 ‘엑슐타테, 유빌라테 K. 165’ 등을 불렀다.

현재 임형주는 유럽 투어공연으로 오스트리아 빈에 체류중이며 내년에는 빈 무지크페어라인 골든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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