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김재윤 의원(민주당)은 27일 국정감사에서 “출연금지 연예인이 MBC는 31명 KBS는 23명”이라면서 “두 방송사 공히 출연을 금지당한 연예인은 18명이다”고 공개했다.
출연 금지된 연예인들의 이유로는 원조교제, 도박, 성추문, 주가조작 등의 이유가 있었고 마약으로 인한 연예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병역 문제로는 MC몽이 유일했다.
명단 공개에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거나 영향을 끼친 사람들의 출연 금지 조치는 올바른 것 같다”면서도 “외압이나 타당한 이유없이 출연 금지 시키는 것은 없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출연금지 연예인 중에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원조교제, 성추문, 음주운전 뺑소니 등 중범죄자들은 연예인 협회 차원에서 제명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한 커뮤니티 사이트의 ‘실루**’는 “정치인이나 연예인은 어찌됐든 공인으로서 지켜야 할 마땅한 명분과 도리가 있는 법인데 엄청난 일을 저지르고도 시간이 지나면 당연하다는 듯이 나오는 것은 잘못된 행태다”고 말해 공감을 샀다.
또한 “원조교제, 음주운전 뺑소니 등은 시간이 지난다고 이해해야 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한편 김재윤 의원은 “출연금지 기준이 방송사별로 일정치 않으면 시청자의 불신이 커질 수 있다. 일관성과 형평성을 잃지 않도록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소셜테이너 출연금지는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기 때문에 위헌 소지가 크다. MBC는 소셜테이너 출연금지법을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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