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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그때의 오늘] 1991년 KBS 희극인실 소속 코미디언 방송녹화 거부
스포츠동아
입력
2011-09-24 07:00
2011년 9월 24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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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오늘, KBS 희극인실 소속 코미디언들이 돌연 프로그램 녹화를 거부하고 나섰다.
이날 예정됐던 2TV ‘유머1번지’ 녹화는 코미디언들의 불참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결국 닷새 뒤 방송은 ‘보고 싶은 코미디’ 형식으로 전파를 타야 했다.
이들이 보기 드물게 녹화 거부에 나선 것은 ‘방송 코미디의 대부’처럼 불린 김웅래 당시 KBS 코미디부장이 앞서 한 신문에 투고한 칼럼 내용 때문이었다.
김 부장은 “연기 못하는 연예인은 TV를 떠나라”는 내용을 실었다.
코미디언들은 코미디 프로그램 전문 연출자의 이 말은 곧 자신들을 향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들은 “명예를 훼손한 게 아니냐”며 발끈했고 “코미디 전문 연출자로서 애정이 없는 게 아니냐”며 반발했다.
이들은 이후 25일 ‘한바탕 웃음으로’ 연습은 물론 26일 녹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결국 제작진은 ‘한바탕 웃음으로’의 경우 대학개그제 출신 신인 개그맨을 동원해 녹화를 강행했다.
이런 상황에서 코미디 담당 PD들 역시 “코미디언들의 행위는 집단이기주의”라는 성명을 냈다. 김 부장 역시 “연기자들의 분발을 촉구한 것일 뿐이다”며 정면 대응했다.
양측은 27일 오전 총회를 열고 김웅래 부장과 대화를 나누며 그의 해명을 들었다. 결국 녹화장으로 향했고 방송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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