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범’으로 뜬 개그맨 정성호 “나가수 합류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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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14일 07시 00분


“이번에는 내가 ‘나가수’에 보답할 차례.”

MBC 심야 개그 프로그램 ‘웃고 또 웃고’의 인기 코너 ‘나도 가수다’에서 가수 임재범을 패러디한 정재범으로 인기 몰이 중인 개그맨 정성호(사진)가 ‘나가수’에 합류한다. 정성호는 12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녹화에 정재범 캐릭터가 아닌 매니저 자격으로 참여했다. 11일 방송에서 탈락한 김조한의 뒤를 이어 참여하는 가수 김경호의 매니저로 발탁된 것.

정성호에게 ‘나가수’는 의미가 무척 남다른 프로그램이다. 그는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 때 연예계 은퇴를 고민하다 ‘나가수’ 패러디 캐릭터로 새로운 개그맨의 삶을 시작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고, 김경호의 매니저로 ‘나가수’와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정성호는 13일 소속사 거성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나가수’는 나에게 은인 같은 존재다. ‘나가수’에서는 매니저의 역할에 충실하며 김경호 씨가 프로그램에 잘 적응하고 멋진 무대를 보여줄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보좌 하겠다”며 “‘나도 가수다’에서도 계속 변화를 시도하는 정재범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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