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콤비 또 뭉쳤다! 시청률 대박 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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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1일 07시 00분


새로운 드라마로 다시 뭉친 방송가 콤비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수현 작가, 정을영 PD, 이정섭 PD, 강은경 작가. 스포츠동아DB
새로운 드라마로 다시 뭉친 방송가 콤비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수현 작가, 정을영 PD, 이정섭 PD, 강은경 작가. 스포츠동아DB
■ 1년만에 재결합

김수현작가-정을영PD ‘러브스토리’
강은경작가-이정섭PD ‘영광의 재인’


‘스타 콤비’가 또 뭉쳤다.

‘잘 쓰고, 잘 찍는’ 이들이 차기작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손을 잡았다’하면 시청률 30%는 거뜬히 넘고 그 시청률 이상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국민드라마’를 만들어 온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PD가 다시 손을 잡았다.

두 사람은 SBS에서 9월26일부터 방송예정인 드라마 ‘러브스토리’(가제)로 지난해 방송한 ‘인생은 아름다워’ 이후 1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김수현 작가의 작품은 보통 드라마를 기획할 때 필수적인 시놉시스(대략의 줄거리) 조차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드라마 ‘러브스토리’ 역시 어떤 내용인지 철저히 베일에 싸여있다.

김 작가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드라마 시작을 알리며 “로맨틱 코미디도 아니고 그냥 정석으로 갈 수 밖에 없지 싶어요. 가벼운 재미는 없을 겁니다. 그다지 편안하게 볼 수도 없을 겁니다. 그냥 ‘저런 사랑도 있을 수 있겠구나’는 건져지지 않을까 해요. 더 이상 말 못합니다. 후후후”라고 글을 올려 팬들의 관심을 샀다.

김 작가가 트위터에서 말한 ‘(대본을 달라고)목을 조르는 조침증 감독’이 바로 정을영 PD다. 두 사람은 그동안 ‘목욕탕집 남자들’ ‘부모님 전상서’ ‘엄마가 뿔났다’ ‘내 남자의 여자’ 등을 통해 시청률 30∼40%를 기록하며 ‘스타 콤비의 대가’가 됐다.

컴백을 준비하는 드라마 스타 콤비는 김수현-정을영 외에 또 있다. 지난해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로 시청률 50%의 기록을 세운 강은경 작가와 이정섭 PD도 1년 만에 의기투합한다.

두 사람은 10월초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드라마 ‘영광의 재인’에서 지난해의 영광을 재현한다. ‘영광의 재인’은 2군 프로야구선수 김영광과 여주인공 윤재인이 인생 역경을 딛고 성공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제빵왕 김탁구’와 비슷하게 가슴 훈훈한 성공기를 그리고 있다.

KBS 드라마국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스토리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정섭 PD와 강은경 작가가 손을 잡았다는 사실만으로 기대가 되는 작품”이라면서 “다시 한번 두 콤비가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트위터 @mangoostar)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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