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돌아온 박재범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13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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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아이돌 그룹 2PM의 리더로 활동하다 한국인 비하 발언 파문 끝에 미국으로 떠났던 박재범이 2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첫 솔로 앨범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요.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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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 반갑습니다. 재범 씨
재범 : 네. 안녕하세요.
기자 : 2년 만의 컴백이신데요.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재범 : 영화도 찍고 비보이 연습도 많이 하고 앨범작업도 많이 하고 곡도 쓰고 녹음도 하고 안무연습도 하고 연기연습도 하고 이것저것 많이 하면서 지냈어요.
기자 : 이번에 첫 솔로 앨범이 5일 만에 5만 장이 팔렸다고 들었어요. 이렇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재범 : 오랜만에 나와서? 그리고 처음으로 제가 곡 써서 나온 거잖아요. 그래서 팬들이 저만의 음악이 뭔지 궁금해서 그런 거 같아요.
기자 : 이번 앨범을 통해서 어떤 곡들을 담았는지 타이틀 곡 소개 좀 해 주세요.
재범 : 'abandoned'란 곡이고요. 처음에는 천천히 R&B로 가다가 후반부에 빨라져요. 그래서 강렬하면서 슬픈 곡?
기자 : 직접 쓰셨다고 들었는데.
재범 : 네. 작사는 했고, 멜로디도 제가 했고 작곡은 같은 크루 친구랑 같이했죠.
기자 : 팬들 반응은 어때요?
재범 : 되게 멋있데요. 팬들이라서 당연히 좋아하시겠지만.
기자 : 다른 나쁜 소리 같은 것은 안 하시던가요?
재범 : 뮤직비디오에 여자랑 키스 신이 있는데 그것 좀 빼달라고.
기자 : 질투하시는 거예요?
재범 : 네. 질투.
기자 : 재범 씨 팬들은 10대보다 20대, 30대 누나들이 더 많다고 들었어요. 어떻게 누나들한테 인기가 많을까요?
재범 : 그러게요. 저도 제일 궁금해요. 그 부분이. 모르겠어요. 뭔가 동생으로 보나 아들로 보나 저도 잘 모르겠어요.
기자 : 솔로활동을 시작하셨는데 솔로활동을 하면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을 거 같아요.
재 범 : 좋은 점은 제가 하고 싶은 음악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음악이나 콘셉트나 옷이나 제가 원하는 데로 할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고. 안 좋은 점은 말할 때 인터뷰나 코멘트 할 때 한국말이 아직 완벽하지 않으니까 실수를 많이 해요. 특히 코멘트 딸 때 되게 오래 걸려요. 짧은 건데 되게 오래 걸려요.
기자 : 영화 촬영 중이라고 들었는데 영화 제목이랑 어떤 역할을 맡으셨는지 조금 설명해 주세요.
재범 : 영화 제목은 'Mr. 아이돌'이고요. 아이돌 그룹에 대한 영화인데 제가 그 그룹의 멤버인데 제 역할은 잘하는데 사납고 까칠하고 만날 짜증 내는 스타일이에요.
기자 : 실제 성격과 똑같지 않나요?
재범 : 그렇게 똑같진 않아요. 비슷한데 그렇게 똑같진 않아요.
기자 : 연기하는 거 어떠세요?
재범 : 연기가 익숙하지 않아서 아직은 많이 힘든 것 같아요.
기자 : 연기하는 거 재미있지 않으세요?
재범 : 재미있기는 한데 음악보다는 재미없어요.
기자 : 활동을 시작하시는데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재범 : 저를 오랫동안 기다려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되게 걱정했어요. '이 음악이 너무 대중성이 없나, 너무 그런가?' 생각했는데 막상 음반이 나왔는데 팬들이 너무 좋아해주셔서 너무 행복하고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활동하면서 팬 분들 안 부끄럽게 자랑스럽게 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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