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아현(사진)이 최근 겪은 심적 고통을 활발한 활동으로 이겨내고 있다. 이아현은 5월 초 방송 예정인 SBS 예능프로그램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가제)에 합류하고 촬영일만 기다리고 있다.
이아현은 지난달 31일 서울가정법원에 남편이자 전 연예기획사 대표 이 모 씨를 상대로 이혼 및 3000만원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 때문에 이아현이 결혼 5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아 연예활동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그는 아픔에 아랑곳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의 제작진 관계자는 5일 “가정사일 뿐, 본인의 활동 의지가 강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아현이 프로그램에 도전하게 된 것은 딸과 본인의 어릴 적 꿈이 피겨스케이트 선수였기 때문.
제작 관계자는 “여섯 살이 된 딸이 피겨 스케이트를 배우고 있다고 들었다. 이아현 본인의 장래희망도 피겨 스케이트 선수였다는 점이 출연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현재 프로그램을 위해 스케이팅 레슨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아현은 한 케이블채널의 홈쇼핑 광고와 현재 방송 중인 MBC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에 출연하며 자신의 일에 몰두해왔다. 그는 홈쇼핑 광고에서 쇼핑 호스트 못지않은 입담과 몸을 사리지 않는 시연으로 대박 상품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