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월드투어 in Bangkok] JYJ “미친듯이 힘들었지만 보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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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5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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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듯이 힘들었다.”

김재중은 3일 ‘JYJ 월드투어 콘서트 2011 인 방콕’를 앞두고 공연장인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SM과 동방신기에서 이탈한 후 벌여온 독자활동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김재중은 “이번 월드투어까지 경험도 없는 상태에서 하나하나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힘들었다. 시간도 없었고, 상황도 힘들었다. 그동안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을 올려놓았다면, (동방신기를 이탈하면서) 스태프들과 처음부터 모든 것을 만들어가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중은 “그래도 잘 해온 것 같다”고 자평하며 “앞으로도 많은 일들이 있겠지만, 더 힘들어도 상관없을 것 같다”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김준수는 작년 10월12일 JYJ 첫 월드와이드 앨범을 발표된 후 미국에서 음원을 발표하고 쇼케이스를 하는 등 미국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점을 성과로 꼽았다.

그는 “미국에서 쇼케이스를 처음 했고, 상반기 콘서트도 할 예정이다. 아직 미국에서 CD로 발매되지 않았는데도 작년 빌보드 독자들이 뽑은 2010 최고의 음반 베스트10에서 5위에 오르고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등 의미 있었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카니예 웨스트, 로드니 저킨스 등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사실이 팬들 외에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점, “퀄리티가 높다”고 자부하는 앨범을 한국 무대에서 보여주지 못한 점 등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김준수는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지금은 많이 단단해진 것 같다. 이런 콘서트를 해내는 것 자체가 많이 성장했다. 멤버들이 서로 의지하며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게 의미 있다. 서로의 에너지를 느끼고 서로서로 의지해서 함께 해나간다는 것을 실감하니 이번 공연도 더 뜻 깊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우리 셋만으로 이런 콘서트를 할 수 있을 만큼 이뤘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힌 뒤 “이번 공연을 통해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었다. 그 과정에서 부족한 것을 많이 느꼈고, 우리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생각하게 됐다. 가수로서 더 멋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방콕|김원겸 기자 (트위터@ziodadi)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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