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남격’ 트위터 중계 “배꼽 잡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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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31일 07시 00분


“오늘 죽는 줄 알았답니다. 21km 뛰었거든요.
나는 야구 32년 하면서
20km 이상 뛰어 본 적 없음.ㅋㅋㅋ”

‘양신’ 양준혁, ‘남격’도 트위터로 중계할까?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 제 7의 멤버로 합류한 야구 선수 출신 해설가 양준혁(사진)은 트위터를 통해 팬들과 소통이 활발한 스타로 유명하다. 특히 일명 ‘폭풍 트윗’으로 하루 일과를 팬들에게 공개해 인기가 높다. 양준혁은 ‘남격’ 멤버 확정 기사가 보도된 후 곧바로 트위터를 통해 합류 사실을 인정했고, 첫 녹화와 미션도 트위터로 공개했다.

27일 양준혁을 포함한 ‘남격’ 멤버들은 인천 남구 문학 월드컵 주 경기장에서 열린 제11회 인천국제마라톤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녹화를 마친 후 트위터에 “오늘 마라톤 뛰다가 죽는 줄 알았답니다. 21km 뛰었거든요. 나는 야구 32년 하면서 20km 이상 뛰어 본 적 없음”이라며 출전 소감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이런 활발한 트위터 활동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이면서도 혹시나 방송 전 공개되는 미션의 일부로 인해 자칫 ‘자체 스포일러 멤버’가 되지 않을까 우려의 시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남격’의 한 관계자는 “양준혁이 공개한 마라톤 미션의 경우 수많은 시민들이 참가한 경기였기 때문에 사실상 스포일러라고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트위터 @ricky337)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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