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출연진 “김PD 복귀 원한다” vs 제작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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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23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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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리들의 일밤'의 코너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출연진이 김영희 PD의 복귀를 촉구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소라, 김건모, YB(윤도현밴드), 백지영, 김범수, 박정현, 정엽 등 출연진 7명의 매니저들은 23일 일산에서 회의를 가진 뒤 제작진을 만나 "김PD의 복귀를 원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한 출연 가수의 매니저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MBC 예능국장과 부장등을 만나 김PD를 복귀시켜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당초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PD가 가수들을 설득한 끝에 신뢰로 출연을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가수의 매니저는 "일부 가수들은 김PD가 복귀하지 않으면 출연을 고사하겠다는 강경 한 입장"이라며 "일부 가수가 중도하차할 경우 다른 가수들까지 연쇄적으로 출연을 중단하는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현재로선 김PD의 복귀가 힘들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가수의 매니저는 "제작진은 현재 상황에서 김PD를 복귀시키기 힘드니 프로그램을 지속할 수 있도록 가수들을 설득해달라고 했다"며 "가수들과 이야기를 나눠본 후 다시 제작진에게 뜻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나는 가수다'는 제작진이 첫 탈락자인 김건모에게 서바이벌 규칙을 깨고 재도전 기회를 줘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을 샀고 MBC는 그 책임을 물어 이날 김PD 교체를 발표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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