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故장자연 수사결과 못 믿어” 특검요청 서명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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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6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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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의 편지가 가짜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의 결과에 대해 누리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다음 아고라의 청원방에는 ‘故장자연 사건, 온 국민은 특검을 요구한다!’라는 제목의 서명운동이 진행 중이다. “경찰과 검찰을 믿을 수 없다. 장자연의 편지에는 검사도 성상납 자리에 참석했다고 한다. 검찰과 권력자들이 이 사건을 덮은 것이다. 이에 제대로 된 특검을 요구한다”라는 내용으로 시작한 이 서명 운동에는 16일 현재 1천49명의 누리꾼이 “진실을 알고 싶다”며 동참했다.

또한 여성단체들 역시 수사 결과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며 서명운동에 나섰다.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故장자연씨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 처벌을 위한 서명을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4천110명의 누리꾼이 동참했다.

서명 운동에 이어 한국여성민우회와 한국성폭력 상담소, 한국여성연구소 등 40여개의 여성단체들은 17일 낮 12시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이와 관련한 침묵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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