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을 뒤집은 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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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7일 07시 00분


언론사 100여곳 해병대 입소길 취재
본인 타던 승용차는 유니세프에 기증

현빈(사진)의 7일 해병대 입대에 사상 최대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현빈이 이날 오후 1시30분 입소하는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100여개 매체가 취재 신청을 했다.

현빈은 이날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예정. 현빈의 작별인사와 훈련단 입소, 입영식 등 전 과정은 취재진에게 공개된다. 해병대 교육훈련단 정훈공보실에 따르면 취재 신청을 한 매체는 금요일이었던 4일 오후까지 약 70여개 매체. 하지만 정훈공보실이 휴무인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취재 신청이 몰려 최대 100여개 매체가 현빈의 입소 현장에 취재경쟁을 벌인다.

정훈공보실 관계자는 “4일 낮 12시에 취재 신청을 마감했지만 이후에도 신청이 몰려 결국 시한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정훈공보실 관계자에 따르면 외신 취재진도 상당수이고, 이날 현빈의 팬들도 입영식 등 현장을 볼 수 있도록 특별 조치했다.

정훈공보실은 취재진과 현빈의 팬 그리고 현빈과 함께 입대하는 600여 훈련병들의 가족들이 출입하는 공간을 각각 나눠 질서 유지에 나섰다. 교육훈련단이 자리한 포항시 남구 오천읍 거리에는 일찌감치 현빈의 입소를 알리는 현수막 등이 내걸려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현빈은 입소 뒤 1주일 동안 기본 체력검사 등을 다시 받은 뒤 6주간의 신병 훈련을 받는다. 기본적인 신병 교육에 상륙돌격 장갑차 탑승 및 전투수영, IBS 훈련 등 해병대 교육 과정을 밟는다. 이후 4월 말 향후 근무할 자대에 배치된다.

현빈의 연인 송혜교가 이날 모습을 드러낼지도 관심사다. 하지만 송혜교는 이날 영화 ‘오늘’ 촬영 일정이 잡힌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빈은 군 입대로 더 이상 탈 수 없는 자신의 승용차를 유니세프에 기증했다. 현대자동차는 6일 “신형 그랜저 홍보대사인 현빈이 자신이 갖고 있던 신형 그랜저 1호차를 유니세프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기증식은 현빈의 요청으로 이달 초 비공개로 이뤄졌다. 현대차 관계자들이 현빈을 대신해 종로구 유니세프 한국 주재사무소에 차를 전달했다. 현빈의 차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업무용 의전 차량으로 사용된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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