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이 드라마를 통해 새롭게 쌓은 로맨티스트 이미지 덕을 광고시장에서 톡톡히 보고 있다. 송승헌은 24일 끝난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로 부드러운 느낌의 로맨티스트로 등장했다. 그는 ‘마이 프린세스’에 출연하는 동안 서너 개 브랜드로부터 광고모델 제의를 받았다. 대부분 드라마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 로맨티스트의 이미지를 살리는 광고. 이 중 먼저 커피 브랜드와 모델 계약을 맺고 곧 촬영을 한다.
그동안 송승헌은 가전제품, 보험, 정장 브랜드 등 남성미를 앞세운 다소 딱딱한 분위기의 광고에 주로 출연했다.
소속사 스톰에스컴퍼니의 한 관계자는 “광고주들은 드라마 속에서 보여준 젠틀하고 로맨틱한 모습을 새롭게 봐 주는 것 같다”며 “커피 광고를 먼저 촬영하고 계약 조율이 끝나는 대로 다른 브랜드 광고도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 프린세스’는 일본서 올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방송을 앞두고 송승헌은 모델을 맡은 일본 화장품 등과도 최근 재계약을 맺었다. 송승헌의 일본 광고 촬영은 이달 말에서 3월 초께 한국에서 진행한다.
송승헌은 ‘마이 프린세스’에 이어 공백 없이 곧 차기 출연작을 결정할 계획. 지난해에도 영화 ‘무적자’와 ‘고스트’를 연달아 소화했던 그는 올해도 쉬지 않고 일하겠다는 각오다.
스톰에스컴퍼니 관계자는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현재 영화와 드라마 몇 편을 두고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