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무릎팍 윤여정편 보고 열등감”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17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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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가수 조영남이 이혼한 아내 윤여정이 이 프로그램에 나온 것을 보고 "열등감을 느껴 출연을 망설였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영남은 "윤여정이 출연한 걸 봤다. 굉장히 잘한다고 느꼈다"고 칭찬하면서 "그래서 열등감을 가졌다. '난 나가지 말아야 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솔직히 나오고 싶었는데 (윤여정보다) 잘할 자신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MBC '놀러와' 세시봉 특집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는 그는 "어깨가 으쓱해지더라. '이 정도면 괜찮겠구나'하는 여유가 생겨서 나오게 됐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조영남은 또 과거를 회상하던 중 "시간이 남으면 미아리 여자친구네 집에 갔다"면서 "누구라곤 말 안 하겠다"라며 윤여정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입에 올리는 것을 피했다. 그곳에서 하루 종일 그림을 그리곤 했다며 "음대생인 난 그림을 그리고 미대생인 김민기는 기타를 쳤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여자친구는 뭘 하고 있었나?"라는 질문에 조영남은 "그건 다음에 나왔을 때 얘기하겠다. 무지무지한 얘기가 있다"라고 답변을 피했다. 윤여정이 세시봉의 홍일점인데 대해선 "여자들이 있긴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우리를 상대할만한 여자가 없었던 거 같다"라고 윤여정의 매력을 치켜세웠다.

조영남은 "세시봉에서 처음 만났을 때 얼마나 세련됐나?"라는 질문에 "그것도 다음에. 사람들이 나가선 여자얘기 하지 말라고 부탁한다"라고 답을 미뤘다. 17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는 '조영남', '윤여정'이 올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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