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의 힘’…‘만추’ 일본에 선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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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8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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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이 주연을 맡은 영화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빈이 탕웨이와 함께 주연한 영화 ‘만추’가 17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일본에 선판매됐다.

이에 따라 ‘만추’는 올해 가을 일본에서 개봉할 전망이다.

‘만추’는 ‘서편제’,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살인의 추억’ 등을 일본에 수입 배급한 SPHC사를 통해 현지 개봉된다.

최근 ‘시크릿 가든’으로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으며 신 한류 붐의 주축으로 꼽히는 현빈의 주연작이라는 점이 선판매에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색, 계’로 일본에서도 잘 알려진 탕웨이와 감옥으로 돌아가야 할 여자와 낯선 남자의 짧고 강렬한 사랑이라는 감성적 스토리, 영화의 전반적인 높은 완성도가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제작사 보람엔터테인먼트는 밝혔다.

또 ‘만추’가 1965년 이만희 감독의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인 것과 관련해 이미 1972년 ‘약속’이란 제목의 영화로 일본에서 만들어져 그해 일본영화 베스트10에 꼽힌 점도 눈길을 모은다.

지난해 토론토 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 상영된 ‘만추’는 10일 개막하는 제6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상영에 이로써 또 다시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가족의 탄생’의 김태용 감독이 연출한 ‘만추’는 수감 7년 만에 특별 휴가를 나온 여자와 누군가에게 쫓기는 남자의 짧고 강렬한 사랑을 그린 영화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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