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설 특선 영화-뭐 볼까?] 재미 vs 감동 ‘연휴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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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4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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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SBS / 오후 9시 45분 / 감독 최동훈 / 주연 강동원, 김윤석, 임수정, 유해진 / 코미디, 액션)

홍길동전과 함께 대표적인 고전 영웅소설로 꼽히는 <전우치전>에서 캐릭터 모티브를 따와, 현대를 주요배경으로 재창조한 이야기로 ‘누명을 쓰고 그림족자에 갇힌 조선시대 도사 전우치가 500년 후인 현대에 봉인에서 풀려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요괴들에 맞서 싸우는 활약상을 그렸다.

◇울지마 톤즈
(KBS / 오전 10시 / 감독 구수환 / 다큐멘터리)

위대한 사랑의 감동 휴먼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 메마른 땅 아프리카 수단의 톤즈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온몸 다해 그들을 사랑하고 헌신한 한국의 슈바이처 고(故) 이태석 신부. 톤즈의 아버지이자, 의사였고, 선생님, 지휘자, 건축가였던 그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굿모닝 프레지던트
(KBS2 / 오전 12시 15분 / 감독 장진 / 주연 이순재, 고두심, 장동건, 임하룡, 한 채영 / 코미디)

장진 감독의 2009년작으로 각기 다른 세 명의 대통령들의 숨겨진 모습들을 각각의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나가는 영화. 로또 당첨금 244억 앞에 속 앓이 하는 대통령 이순재와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녔지만 첫사랑 앞에선 한없이 소심한 꽃미남 총각 대통령 장동건, 서민남편의 대책 없는 내조로 이혼위기에 처한 여성 대통령 고두심이 펼치는 장진감독만의 유쾌한 웃음 코드로 만들어진 청와대 비하인드 스토리.

◇유령작가
(KBS1 / 오전 12시 25분 / 감독 로만 폴란스키 / 주연 이완 맥그리거, 피어스 브로스넌, 킴 캐트랠 / 드라마, 스릴러, 미스터리)

전 영국 수상의 자서전에 담긴 거대한 음모의 실체. 그 진실을 파헤쳐 들어가는 한 유령작가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선임자의 죽음으로 전 영국 수상 ‘아담 랭’의 자서전을 맡게 된 ‘유령작가’는 자서전을 작업하면서 ‘아담 랭’과 그 배후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의 실마리를 발견한다. 자살로 결론지어졌던 선임자의 죽음 역시 단순한 사고가 아님을 알게 되고 선임자가 남긴 단서들을 하나하나 추적하며 ‘아담 랭’의 배후에 숨겨진 국가간의 거대한 음모를 파헤치기 시작하는 ‘유령작가’. 그가 파헤치려는 진실과 음모의 실체는 무엇일까?

◇킹콩을 들다
(MBC / 오전 10시 40분 / 감독 박건용 / 주연 이범수, 조안, 변희봉, 우현, 박준금 / 드라마)

88올림픽 역도 동메달리스트였지만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둔 후 시골여중 역도부 코치와 가진 건 없지만 힘밖에 없는 개성도 외모도 제각각 이지만 끈기와 힘만은 세계 최강인 순수한 시골소녀들의 열정으로 가득 찬 영화. 시골소녀들이 각자의 삶의 무게를 이겨내고 아름답게 성장해 나아가는 과정을 통해 역도라는 스포츠가 가진 힘과 감동이 영화와 함께 잘 녹아있다.

◇7급 공무원
(MBC / 오전 12시 15분 / 감독 신태라 / 주연 김하늘, 강지환, 장영남, 류승룡 / 코미디, 액션)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헤어진 후 같은 임무에서 다시 마주친 국정원 요원 커플의 스릴 넘치는 대결을 그린 ‘7급 공무원’은 서로 사랑한다는 것만 빼면 모든 것이 거짓말인 특별한 커플의 이야기이다. 직업이기 이전에 사명이며, 임무를 위해선 신분, 사랑, 그리고 사생활마저 철저히 숨겨야 하는 국정원 요원들의 이중생활에 놓인 한 커플이 같은 작전에 투입되며 전개되는 흥미로운 스토리로 색다른 재미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 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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