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테레비토쿄를 통해 방영 중인 카라 주연의 드라마 '우라카라'가 4회분 촬영이 지연돼 1~3회 방영분의 요약 형태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7일 보도했다.
한편 카라 3인(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측과 계약해지를 둘러싸고 대립 중인 DSP미디어는 27일 기존 확정된 스케줄에 문제가 없도록 5명이 함께 참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테레비토쿄의 시마다 마사유키 사장은 27일 회사 정례회의에서 계약해지 파문에 휩싸인 카라의 주연 드라마 '우라카라' 4회분을 1~3회 요약 분으로 대체할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계약해지 파문 이후 카라 3인 측과 DSP미디어 간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서 드라마 촬영 일정이 계속 지연돼 다음달 4일 방영될 예정인 4회분이 아직 준비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라카라'는 현재 3회분까지 촬영이 끝났지만 계약해지 파문으로 멤버들의 일본 방문이 늦춰져 4회 이후 촬영 일정은 불확실해진 상황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 시마다 사장은 그러나 "카라 측에선 (드라마 촬영을) 하겠다는 의향을 전해왔기에 우리로선 계속 진행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라카라' 담당자는 "4회는 일본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라며 "완성되지 못하면 1~3회 요약n분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우라카라' 촬영 등 카라의 향후 일정과 관련해 DSP미디어는 27일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DSP미디어 대표이사, 카라 3인 측 부모가 만나 8시간 동안 협의한 끝에 "해결이 시급한 스케줄에 대해 문제가 없도록 하자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문 이후 DSP미디어와 문제를 제기한 카라 3인 측 부모가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양측은 DSP미디어 대표이사가 카라 3인 측 부모의 요구사항을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을 찾기 위해 논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라카라'의 경우 4회분이 요약분으로 대체되더라도 이후 방영분 촬영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DSP미디어 측은 그러나 "논의된 쟁점 사항들의 결론과 추후 만남 일정 등에 관해선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혀 카라의 존속 여부가 결정된 것은 아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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