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P“구하라 입장번복…3인과 원만한 해결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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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19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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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여성그룹 카라 멤버 넷이 소속사에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해 충격을 준 가운데 구하라가 입장을 바꿔 4인의 단체행동에서 빠졌다.

이에 따라 카라는 동방신기처럼 2대3으로 나눠지게 됐다.

카라 소속사 DSP미디어는 19일 오후 ‘멤버 4인의 일방적 계약해지에 대한 소속사의 공식입장’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한승연 구하라 정니콜 강지영 4인의 법률대리인이라고 밝힌 ‘법무법인 랜드마크’로부터 18일자로 일방적인 해지통보를 받았으나, 이들 중 구하라는 계약해지에 동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DSP미디어는 랜드마크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DSP미디어 측은 “당사 이호연 대표가 10개월간 병상에 있어 멤버들의 매니지먼트 및 기획활동의 부실을 초래하였다고 하나, 줄곧 이 대표의 부인이 회사를 이끌고 있으며, 최근 카라 멤버들이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한류열풍의 신드롬을 만들어 가고 있는 사실이 증명하듯 멤버활동의 지장을 초래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호연 대표가 지병으로 직접 경영을 못하게 된 것은 지난해 3월중이고 카라는 그 후 5개월이 지난해 8월경 일본에 진출해 성과를 거두었는데 그 기간 동안 DSP는 카라의 일본 진출과 관련해 모든 기획과 지원을 철저히 준비했다”고 반박했다.

DSP미디어는 또한 수익배분과 관련한 문제제기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DSP미디어는 “(정니콜의 어머니와 그 대리인이 주장하는)수익배분과 관련해 그 비율과 시기에 상당한 왜곡과 오해가 있다”면서 “수익배분은 오히려 카라에게 유리한 입장에서 비용 등을 정산해왔으며, 배분시기도 그들의 주장과는 달리 돈이 입금되는 즉시 구성원 모두에게 동시에 배분했다”고 했다.

‘소속사의 지위를 악용해 원하지 않는 연예활동을 강요하고 인격을 모독했다’는 랜드마크의 주장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주장이다. 그 동안 카라를 국내 일류 스타로 육성하고, 한류열풍의 주역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해 온 소속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유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DSP미디어는 ‘카라를 영입하려고 물밑에서 접촉하는 기획사가 있다’는 연예계 소문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DSP미디어는 “혹시라도, 일부의 의혹처럼, 카라의 인기를 틈타 이들의 부모 및 법률대리인을 통해 당사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일방적으로 계약을 종용하는 기획사가 있다면, 당장 이러한 행위를 멈추기를 요청하며, 지속될 경우 법적인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DSP미디어는 “더 이상 이러한 불미스러운 문제가 확대되기를 원치 않으며, 양자간에 문제가 있다면 당사자간의 조정과 화해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해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활동해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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